
박 의원은 “도 차원의 신규 시범사업도 의미가 있지만, 잦은 시범사업보다 지원청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해 성과를 입증한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이러한 방식이야말로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 혁신을 이루고, 교직원들에게도 자부심과 열정을 불어넣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함평교육지원청의 ‘유아놀이터 꿈샘’은 농어촌 지역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안전한 실내 놀이 공간을 제공하며 큰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로 꼽힌다.
2020년 함평여고 자리에 창의융합교육관을 리모델링하며 함께 조성된 이 공간은 병설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물론 지역 아동 누구나 신청만 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어 지역사회 교육 자원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영광교육지원청의 다문화 예술동아리인 ‘락뮤’는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기여해 교육 활동이 지역 문화 발전으로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사례로 꼽힌다.
박 의원은 “학생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은 특색사업은 지역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전남 전체의 교육 혁신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도교육청이 각 지원청의 우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확대한다면 학생들은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교직원들은 더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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