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와 지역사회 발전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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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시의회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전북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활동기간 4개월, 조례 대표발의 0건, 시정질문 0건인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27일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김제시의회 김 모의원에게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여했다.
이날 김제시의회는 “김 의원이 지역 내 현안 사항에 앞장서고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김제시의회 관계자는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과 실버카 이용 어르신들의 통행권 보장, 무료급식 운영 시간 다각화와 지원금 상향, 그리고 김제시 거버넌스 설치 운영을 제안하며 김제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특히 지평선 산단 폐기물처리시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에 대한 개선 방안 및 대책 모색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보궐선서로 김제시의회 기초의원에 당선된 김 모 의원은 의정활동 약력이 4개월이다.
그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상황에서 내세운 공약 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간이 녹록치 않아 보이지만 벌써 자신의 임기 1/4이 지난 상황.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단 한건의 조례(안)도 대표발의 하지 않았으며 시정질의 0건에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우는 행정사무감사 활동도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4개월 뿐인 의정활동 기간이지만 그에게 전혀 기회가 없었던건 아니였다. 김제시의회의 경우 일년에 두차례 시장을 출석시켜 시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하는데 지난 6월 진행된 정례회에서 김 모 의원은 시정질문에 나서지 않았다.
김제시의회가 언급한 폐기물특위 활동도 의심이 간다. 특위는 구성이후 의결된 특위조사 계획서를 언론에게 숨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본지 보도를 통해 보여주기식 특위 논란도 지적된 바 있다.
사실상 의정활동 평가 성적표가 전혀 없는 김 모 의원이 단 한번의 5분 발언만으로 의정봉사상을 수상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
이에 대해 강동화(전주시의회 의장)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세계로컬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열심히 활동 해달라는 취지”라며 “제가 협의회장이지만 각 지역 의장한테 (수상자 선정을) 위임해 시정질문 등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석율이나 조례 발의건수, 5분 발언 등을 참고해 최소 수상 자격 등을 세심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 ‘지방의정봉사상’이 진정한 존경과 영예로 빛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김 모 의원은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한 마음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 여러분이 저를 믿고 맡겨주신 만큼 앞으로도 대의기관인 의회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효율적인 운영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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