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제6기를 맞은 흑산홍어썰기학교는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수료한 12명은 모두 ‘흑산 홍어 썰기 기술자’ 초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총 81명이 이 자격증을 보유하게 되며, 홍어 썰기 기술자들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흑산홍어썰기학교는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한 홍어 손질 및 썰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명절 등 수요 증가 시기에 필요한 홍어 손질 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흑산홍어썰기학교 최서진 학교장은 “홍어 썰기 인력이 증가하면서 지역 홍어산업에 활기가 돋고 있다”라며, “홍어 썰기 기술이 지역 소득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홍어 썰기 기술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흑산 홍어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라며, “흑산 홍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발효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안군은 홍어의 품질 개선과 판매 촉진을 위해 흑산 홍어의 포장재 개발, 홍어 이력 관리 체계 구축, 그리고 다양한 홍어 요리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중요어업유산인 흑산 홍어를 주제로 한 ‘흑산 홍어잡이 어업유산 홍보관’을 건립하는 등 앞으로도 흑산 홍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유기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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