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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준공한 경남 하동군 진정 삼거리 국도 19호선 도로 확장공사 일부 구간에서 부등침하(不等沈下)가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사진=뉴시스) |
'부등침하(不等沈下· differential settlement)'는 기존 포장 부분과 교량이나 지하통로박스 연결부분이 균일하게 침하되지 않고 구조물이나 기초의 하중 때문에 높이가 다르게 침하되는 현상으로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놀라기 일쑤이다.
8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금남면까지 5.71㎞ 구간의 국도 19호선을 교통난 해소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해 지난 2017년 5월 30일 개통했다.
또 경남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에서 설천면 덕신리까지의 5㎞ 구간 국도 19호선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거나 신설해 지난 2017년 2월 27일 개통했다.
그런데 하동군과 남해군을 잇는 국도 19호선 확장공사 구간이 개통 2년도 되지 않아 일부 구간의 도로면이 부등침하되고 노면이 고르지 못해 요철이 심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부실시공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하동군 금남면 덕천리 진정사거리 교차로 인근과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교차로 인근 도로노면이 부등침하되면서 요철이 심해 이곳을 통과하는 각종 차량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개통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벌써부터 노면이 침하되는 것은 부실시공이 아니냐”며 하루빨리 재시공해 교행에 지장이 없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도로침하가 발생한 구간은 부실시공이라기보다는 과적 중차량이 신호대기를 위해 급정거를 하다보니 무게 하중을 이기지 못해 도로가 부등침하된 것 같다”며 “도로가 침하된 원인을 빠른 시일 내에 분석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등침하가 발생한 구간에 교통안전에 대한 표시가 전무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국도 19호선 남해 하동 지역 부등침하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 및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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