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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진화를 하고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농사용 건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농기계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가을철 농가에 필요한 농기계인 콤바인과 농업용 건조기로 사용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50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억 3,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기기별로는 벼 건조기 화재 발생율이 44%로 제일 높았고 이어 고추 건조기 22%·콤바인 20%·곡물 건조기 12%·담배건조기 2% 순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기계적요인이 62%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18%·원인미상 12%·부주의 8% 순으로 발생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업용 건조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건조기 내부의 먼지 등을 수시로 제거하고, 전기 배선 등은 반드시 전기안전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해야 하며 배선 피복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업용 건조기 화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농기계 사용 전에 사전 점검 및 주의사항을 준수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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