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훈련은 청해부대 제8진이 파견된 2011년부터 청해부대 해외파병 직전에 실시해왔으며, 외교부는 2024년 청해부대 제43진 파병 때부터 참여해왔다. 이번 훈련에서는 청해부대 제45진(문무대왕함) 파병을 앞두고, 민간선박(한국해양수산연구원 ‘한우리호’)의 해외 해적피랍 상황을 가정하여 △상황 전파체계 △현지공관 협조체계 △선원 구출 및 해적 소탕 능력을 점검했다.
금번 합동훈련에서 해수부는 피랍사건 접수 후 청해부대,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외교부는 현지공관과 협력하여 연안국 지원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신속대응팀을 가동했다. 청해부대는 헬기와 고속단정을 투입해 우리 선박과 선원 구출 및 해적 진압 작전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우리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청해부대 제45진 부대원들이 해외파병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국장은 홍해·아덴만 등 해적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해역에서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관부처 간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해적 피랍 상황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팀워크를 증진했다고 평가했다.
청해부대 제45진 문무대왕함 함장 임태웅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에서 해적으로 인해 우리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민․관․군이 통합적인 시스템 하에 원팀으로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절차를 숙달했다며, 해군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해수부 및 해군은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우리 선원과 선박이 해외 어느 해역에서든 자유롭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공조 체계를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안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