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간부공무원 60여 명 대상,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14일 정성주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의 리더로서 직장 내 영향력이 큰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등의 개념을 이해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조직 내 성비위 사건 발생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의식 확산과 건전한 공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하여 실시됐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인 김정주(인아교육연구소 대표)강사는 ‘리더의 젠더 감수성 향상으로 폭력의 연결고리 끊기’라는 주제로 젠더감수성 이해하기, 관리자의 책임과 의무, 성희롱·성폭력 예방 등의 내용을 주요 발생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간부 공무원 대상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넘치고 양성이 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조직의 리더인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김제시에서는 시청의 한 국장이 지역 축제 행사장에서 음식 서빙을 하던 한 직원을 성희롱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역 명예는 크게 실추됐다. 하지만 당시 시장권한대행은 성희롱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해 “가고 싶은 부서가 있으면 어디든 말하라”고 회유하면서 “감사원 감사관에게 성희롱 피해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 사건 은폐 및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 감사로 고스란히 밝혀졌고 감사원은 전북도지사에게 사건을 은폐하려 한 시장권한대행은 ‘정직’을, 김제시장에게는 소속 공무원을 성희롱한 국장은 ‘강등’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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