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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인천광역시와 해군은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구 월미도 일대에서 제67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연다.
6ㆍ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 전황을 일거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5일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전승기념식, 참전용사 감사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이성호 5대 해군참모총장, 공정식 6대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참전용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월미도 행사장에서 오전 11시에 거행된 전승기념식은 참전용사 대표와 23개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전황 보고 영상 시청, 참전용사 회고사,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의 기념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사 그리고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일반시민과 장병, UN참전국 무관단 등 20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올해 참전용사 회고사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작전관이자, 상륙돌격 소대장으로 참전한 이서근(93세) 예비역 해병 대령이 맡아 당시 용맹했던 한국군과 UN군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올해 상륙작전 재연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았다.
이어 올림포스 호텔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참전용사, 주요 군 지휘관 및 참전국 무관, 주한미군 장병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오찬행사가 열렸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전승을 기념해 ‘안보전시장’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오후1시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안보전시장에는 ‘해군ㆍ해병대 체험관’, ‘6ㆍ25실상 및 북한 침투도발 실체 이해 체험관’, ‘군(軍) 전투식량 체험 및 인천상륙작전 역사관’, ‘UN참전국 문화체험관’, ‘군악ㆍ의장대 시범 및 퍼레이드’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는 2500톤급 신형호위함 경기함(FFG), 4900톤급 신형상륙함 천왕봉함(LST-Ⅱ), 400톤급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PKG) 등 3척의 함정을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 기간 중 월미도 행사장에서는 해군 국악대·군악대·비보이, 청소년 댄스팀, 초청가수들이 참가해 민·군 합동으로 미니 콘서트도 같이 열린다.
17일 오후 7시 월미도 행사장에서는 국민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나라사랑 호국음악회’가 전승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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