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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회의장. |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4일부터 5월 2일까지 7박 9일간 베트남과 오만을 공식 방문한다.
정 의장은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SEAN 교역국 중 교역, 투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정치·문화적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베트남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 국회의장 최초로 오만을 공식 방문함으로써 양국간 포괄적, 실질적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를 잇달아 방문함으로써 한-중동 에너지협력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호치민(胡志明) 전 베트남 정부 주석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방문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정 의장은 응웬 티 낌 응원(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의회간 협력 공고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베트남 국가주석,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연쇄면담을 통해 양국의 상호호혜적 발전관계를 확인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26일 베트남 현지 진출기업 알루텍비나, 삼성전자를 방문해 우리 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27일 딩 라 탕(Dinh La Thang) 호치민시 당서기를 면담하고, 양국간 의회협력 강화방안 및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후 정 의장은 오만으로 이동해 현지시간 30일(일) 칼리드(Sheikh Khalid Al-Maawali) 오만 하원(자문평의회)의장, 알-만뜨리(Yahya Al-Manthri) 상원의장과 연쇄 면담한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5월 1일 오만이 세계 최대 투자·레저 타운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두큼 경제특별구역'의 알-자브리(Yahya Al-Jabri) 청장을 면담한다.
의장실 관계자는 “두큼 경제특구 내 정유공장 건설 등 오만이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오만 지도층의 관심 당부하고 우리나라의 기술적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함에 따라 향후 한-오만간 경제협력 강화의 중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의 이번 베트남, 오만 공식순방에 김학용 의원, 서영교 의원, 홍의락 의원, 정양석 의원, 최운열 의원, 윤종오 의원, 이승천 국회의장 정무수석,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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