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한덕희
마음 닦는 소리
시인 한덕희
비 내리는 산사에
피어나는 기도소리
삿된 마음 때리는 징소리
요란하다
그 요란 속에서
싱그로움을 듬뻑 머금은 소나무
날갯짓하며 하는 말
귀담아 들으려 노력한다
우리의 삶은 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스스로의 생각과
실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열심히 참회하고
다시 번뇌하고
업에 따라 반복하고
반복하는 기도소리를 담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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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약력 세종 영평사공덕회회장. 한국자유총연맹대전시여성협의회회장. 대전윈드오케스트라단원. 대전국악관현악단단원. 대전가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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