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최소화 위해 과학적 근거 바탕 전문자료 단계적 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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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뒤덮인 도심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휴대폰으로 미세먼지 알람을 받는다. 날씨가 미세먼지 예보일 경우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 착용 등은 어느새 기본 상식이 됐다.
이제는 미세먼지가 일상이 돼 버린 안타까운 현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 만큼이나 다양한 정보가 떠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학회와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자료를 만들어 ‘근거중심의 미세먼지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이는 미세먼지 건강 영향과 대응방법에 대한 것으로, 건강수칙 실천방법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1. 공기청정기 사용하면 환기를 안 해도 된다? 미세먼지 많은 날은 창문을 닫고 환기를 안 한다?
⇒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과 같은 오염물질이 실내에 축적돼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미세먼지가 나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라도 이들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짧게라도 환기가 필요하다.
2.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특정 질병이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환자에게만 안 좋다?
⇒ 미세먼지는 체내 활성산소를 공급하고 염증반응 등을 일으켜 전신에 걸쳐 많은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기존에 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평소에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면역이 된다? 미세먼지가 매우 많은 날만 주의하면 된다?
⇒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돼도 면역이 되는 것은 아니며, 미세먼지 노출량을 줄일수록 건강에 좋다. 미세먼지가 나쁠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활동 강도를 낮추고 노출 시간을 줄여 총 노출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4.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면 숨이 막히고 가슴이 아프지만 참고 쓴다?
⇒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은 얼굴에 밀착해서 착용해야 하지만, 호흡이 불편해지고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호흡기환자나 심뇌혈관환자는 갑작스런 증상으로 위험해질 수 있어 의사와 상의해 착용하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벗고 무리해서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5. 미세먼지가 매우 많은 날이지만 평소대로 운동을 해도 된다?
⇒ 운동은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하지만, 운동할 때에는 자연적으로 공기 흡입량도 늘어나므로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 운동을 하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실외에서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낮추어 가볍게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건강수칙 자료는 홍보지(리플릿), 소책자, 전문가동영상, 근거보고서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되며,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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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건강수칙 (자료=질병관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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