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시장 ‘1회용품 없는 날’ 기자들에게 1회용컵을 떡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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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의 ‘1회용품 없는 날’인 지난 10일 박준배 김제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회용컵이 눈에 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매월 하루를 ‘1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하고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길 캠페인을 펼친 가운데 같은날 박준배 김제시장은 기자들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1회용품을 제공하는 난맥상을 보였다.
12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1회용품 없는 날’에 따라 공직자 솔선수범을 위한 청사 내 1회용품 반입 금지, ‘1(회용품) 0(Zero)’1회용품 없는 날 홍보 등 실천 동참을 위해 시청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는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김제시 관계자는 “1회용품 없는 날은 전 직원이 일회용품 사용의 심각성을 스스로 인식해 매달 10일 하루만큼은 외부카페를 이용할 경우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이 제한되며 일회용 포장 음식 지양, 종이서류 최소화, 다회용컵 및 손수건 사용하기 등 실천을 통해 일회용품 없는 생활이 정착되도록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같은날 박준배 김제시장이 기자들을 불러 모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일회용컵이 등장했다. 상황상 PET 용기 음료와 함께 컵이 제공돼 충분히 ‘1회용품 없는 날’을 설명한 후 컵 없이 음료만 제공이 가능해 보였다.
결국 보여주기 캠페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공공기관부터 시작된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이 시민들에게 확대돼 탄소중립 실현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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