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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쇠부리축제에서 쇠부리 캐릭터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울산 북구청>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울산시 북구가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구청 광장 일원에서 '두드림! DO! DREAM!'이라는 슬로건으로 '쇠부리축제'를 연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울산쇠부리 고대 제철 복원 실험이 축제 기간 행사장을 달구고 전통 대장간 체험과 금속공예체험 등 쇠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주제관 '스틸로드' 주제공연 '두드림! 천·지·인(天·地·人)'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시·학술, 화합의 장 등 4개 분야에 걸쳐 30여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쇠부리'는 토철이나 철광석을 원료로 쇠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제철법을 통칭하는 단어다.
울산쇠부리는 고대 원형로 방식의 제철법에서 발전된 형태로 구충당 이의립 선생에 의해 발명된 조선 후기의 제철 방식을 일컫는다.
20세기 초까지 성행하던 울산쇠부리는 근대 제철법에 자리를 내주고 현재는 울산쇠부리소리와 노동요 '불매가'로 전승되고 있다.
울산쇠부리축제에서는 '쇠부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재현과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제철 분야 전문가와 장인, 지역 주민으로 이뤄진 '울산쇠부리복원추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쇠부리 고대 제철 복원 실험을 이어간다.
쇠부리를 모티브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주제공연 '두드림! 천·지·인(天·地·人)', 마당극 '달천골, 철철철', 인형극 '방귀쟁이 며느리', 두드락 콘서트, 쇠부리 풍물 경연대회, 스틸드럼 퍼레이드 등을 골라서 볼 수 있다.
인기가수 소찬휘의 축하무대와 함께 열리는 개막공연, 소원지 태우기로 모든 이의 소원 성취를 빌며 연희자와 관람객이 하나되는 대동난장 '불매, 불매야' 폐막공연도 열린다.
올해 '울산 민속의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민속문화 한마당도 열린다.
울산을 대표하는 울산쇠부리소리를 필두로 중요무형문화재 3호인 남사당놀이, 중요무형문화재 7호인 고성오광대 등의 연희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역 철의 역사와 산업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학술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먼저 축제장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주제관 '스틸로드'는 폐광된 달천광산의 갱도를 재현한 야외 전시관이다.
3D 디오라마로 재현된 울산쇠부리의 모습과 달천광산 사진전, 유물전, 철의 역사 및 울산의 산업역사 패널전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 일주일 전인 5월6일 오후 1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는 학술심포지움 '철을 말하다'도 마련돼 시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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