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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아중은 최근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한 디지털 성범죄 관련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사진=킹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배우 김아중이 최근 우리사회에 만연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특히 아동‧청소년 피해자들에 대한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 ‘n번방 사건’ 캠페인 동참 계기 알려져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배우 김아중이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 ‘우리는 아동 성착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에 최근 참여해 피해아동 보호에 힘을 보탰다고 27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3일부터 성착취 피해 아동 보호와 가해자 처벌, 아동·청소년 관련 사회보호 시스템 개선을 위한 지지 서명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 개정을 위한 국민청원을 진행 중이다.
김아중은 최근 발생한 ‘n번방 사건’을 접한 뒤 아동의 피해 사실에 적극 공감하며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이는 김아중 측이 먼저 참여 의지를 건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아중은 “어떻게 아동의 성을 착취하고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피해 아이들에게는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어른으로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고 상처가 낫도록 돕겠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어른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n번방 같은 사건이 몇몇 범죄자 처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아동·청소년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더욱 심각성을 갖고 나은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아중은 그동안 이른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행보를 적극 이어오고 있다. 실제 김아중은 앞서 한부모가정을 위한 후원과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아이들을 위한 책 기부 등과 함께 미혼모 시설 봉사와 여성영화제 홍보대사 참여 등 다양한 후원을 통해 목소리를 내왔다.
김아중은 “배우로서 여성 캐릭터를 관찰하고 연기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여성과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특히 보호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의 여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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