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종 안산시의원(무소속) 후보. |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원 이광종 무소속 후보가 지난 4일 선거 유세 중 쓰러진 노인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 이동 농수물시장 인근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이 후보가 보조기구로 이동 중이던 지역 노인을 만나 자신의 선거 홍보물을 전달하려 했으나 갑자기 노인이 쓰러지는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이광종 후보는 선거유세를 멈추고 달려가 노인을 일으켜 세웠고 안색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다.
하지만 노인은 “지역 노인정에서 오는 길이다 괜찮다”며 “택시를 잡아달라”고 해서 이 후보는 선거유세차로 직접 자택까지 모셔다 드렸다고 밝혔다.
이광종 후보는 “자택까지 이동하는 가운데도 노인은 횡설수설해 집을 못찾아 시간이 걸렸지만 무사히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며 “무더운 날씨에 어르신이 노인정에 갔다오면서 이동중에 기력에 쇠약해져 잠시 쓰러지신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위급한 상황이라 유세보다 어르신을 먼저 챙겨 드렸고 집에 가보니 독거노인인 것같아 마음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안산 유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광종 후보는 6·13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원 다 선거구(일동, 이동, 성포동)에 출마했다.
선거에 출마한 안산시 후보자 70여명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로 알려졌다.
20여년의 정당 활동을 접고 안산시의원 다 선거구(일동, 이동, 성포동)에 뛰어든 이광종 후보는 “정당 소속으로 20여년 간 지역을 지키며 봉사해 왔지만 공천과정에서 느낀 비인격적이고 비민주적인 행태에 염증을 느끼고 과감히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방분권시대 정치꾼이 아닌 지역을 위한 일꾼으로 시의원이 되면 지역을 위한 봉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종 후보는 본인의 선거구인 안산시 상록구 일동, 이동 토박이로 성포초등학교 등 각 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봉사하는 등 다양한 봉사단체를 통해 지역 복지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