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슬로시티문화관에서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서 살던 자매가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장에서 13년 만에 극적으로 만났다.
남양주경찰서(서장 김충환), 조안면 슬로시티협의회, 경기북부하나센터는 지난 5일 북한이탈주민 30여명과 슬로시티협의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안면슬로시티문화관에서 독고노인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자매는 북한에서 서로 헤어져 생사를 알 수 없었던 김모씨(여, 47)와 김모씨(여, 45)가 대한민국 남양주시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장에서 극적 상봉해 주위에 축하를 받으며 서로가 눈물을 흘렀다.
지난 2003년 북한을 탈출해 중국서 10여년을 보낸 동생 김씨는 한국에 3년 전에 입국해 남양주시 별내동에 정착해 살고 있었고 2015년에 언니 김씨는 딸과 함께 입국해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정착해 살고 있었다.
이날 자매들은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김장체험도 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독고노인들에게 담근 김치 1000포기를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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