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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후 파업을 선언한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왼쪽)와 인스타그램. (사진=닥터 브로너스) |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글로벌 유기농 스킨&바디케어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가 20일~27일 진행되는 제3회 세계 기후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하루 문닫는다.
23일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에 따르면 디지털 기후 파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공식 홈페이지와 도곡동 쇼룸의 문을 닫았다.
이는 미국 본사와 독일·멕시코·호주·대만 등 닥터 프로너스의 세계 파트너와 함께 한다. 미국 본사에서는 기후 파업 시위에 참여하길 원하는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유급 휴가를 줬다. 독일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7일 금요일까지의 모든 플래그십 스토어 수익을 기부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파업은 닥터 브로너스가 추구하는 기업 문화와 일맥상통한다. 사람과 동물, 지구 환경의 공존을 뜻하는 기업 철학 '올원(ALL-ONE)'을 바탕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온 닥터 브로너스는 사람과 동물, 지구 환경의 공존을 뜻하는 기업 철학 '올원(ALL-ONE)'을 바탕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퓨어 캐스틸 솝' 등 전 제품 용기에 100%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PCR 플라스틱은 이미 소비자가 한 번 사용했던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용기를 말한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비스타에 있는 제조 시설은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을 공급받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재생 유기 농업'을 도입해 유기농 원료를 수급하기도 한다. 이는 농약과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 농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토양을 비옥하게 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토양으로 되돌리고 배출되지 않도록 저장해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농업 방식이다.
기후 파업 맥락도 지구 온난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당 시위는 각국 정상들에게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긴급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성그레이스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는다면 결국 다음 세대가 지구를 잃을 수도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은 책임감을 느끼고 환경과 자원 보호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미래에 또 다른 어려움을 겪을 때 힘을 내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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