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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을 시도한 50대를 구조한 남양주경찰서 별내파출소 최은호 순경(왼쪽)과 윤지성 경장이 주먹을 들고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경찰서> |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서장 곽영진) 경찰관들이 가족에게 자살암시 문자를 남긴 뒤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50대 남성을 신속히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별내파출소 윤지성 경장과 최은호 순경은 지난 3일 오후 5시경 이모씨가 가족에게 자살암시 문자를 보냈다는 서울경찰청 공조요청 접수 후 휴대폰 기지국 위치 주변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112지령실로부터 재차 기지국 위치를 전파 받았다.
두 경찰관은 평소 관내 지리를 숙지하고 있던 터라 위치가 공동묘지 부근임을 인지하고 신속히 출동해 수색 10여분만에 공동묘지 인근 다리 밑에서 이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두 경찰관은 즉시 차량 유리창을 깨고 번개탄을 피우고 구토를 한 채 쓰러져 있던 이씨에게 구강 내 토사물을 제거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후송,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보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는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지성 경장과 최은호 순경은 "평소 경찰서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고 또 관내 지리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서 신속한 출동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위급상황에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골든타임을 고려한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업무처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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