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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으러 14일 포항 영일만을 출발할 국제크루즈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사진=경북도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첫 발걸음을 옮기기 위한 출항식을 개최한다.
오는 14일 열리는 출항식은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을 앞두고 대형 국제크루즈선 출항을 대내외에 알리고, 사전 시범운항을 통해 문제점 분석과 주요코스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진행된다.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러)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오는 코스로 5만7천톤급, 1,400여명 탑승 가능한 규모의 국제크루즈선이다.
포항시 국제크루즈 관광이 항만 여건 부족으로 부산, 인천, 강원도 등 타 지역에 비해 후발주자다. 하지만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해져 해양관광의 핵심 산업으로 크루즈관광산업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국비 342억 원 투자로 2017년 9월 착공해 내년 8월에 준공된다.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 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하도록 돼 있다. 향후 물류 및 관광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요도시들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비 73억 원이 국제여객터미널건립 사업비로 반영돼 국제여객부두와 연계 가능한 시설을 갖춰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항구로서 면모를 갖추는데 초석을 다졌다.
국제여객터미널건립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에 걸쳐 국제여객터미널 1동과 부대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총1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 사업은 건립 완료 후, 경북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해 대구·경북 공동크루즈 상품 개발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상생과제로 선정됐다.
향후 경북 동해안의 해양관광명소와 대구의 문화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대구~경북(영일만항) 교통 연계망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도까지 연계한 다양한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운항을 통해 국제 크루즈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크루즈관광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형 국제크루즈선의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통한 대규모 국제 관광객 증대,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 연관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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