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는 생태전환교육의 이론적 배경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유치원 교육과정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나무 문답』의 저자이자 생태교육 전문가인 황경택 작가가 초청되어, 자연과의 소통을 주제로 한 심화 강의를 통해 교사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황경택 작가는 자연을 단순히 보호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유아들이 직접 체험하고 관찰하며 자연과 관계 맺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적인 교육을 넘어서, 아이들이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스스로 그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연친화적 교육활동을 설계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환경교육 방법을 습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채열희 교육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가 심각한 현실 속에서, 미래 세대에게 생태적 감수성과 환경보전 의식을 심어주는 것은 교육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유치원 교사들의 생태전환교육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에도 생태전환교육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관내 유치원에서 생태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배연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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