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수여식은 장학금 기탁자들을 초청해 직접 장학 증서를 전달하며, 장학생들과 감사 인사와 따뜻한 덕담을 나누는 뜻깊은 교감의 자리가 마련됐다.
논산시장학회는 1998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4,137명의 장학생에게 누적 4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626명에게 총 951,475천원을 지급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백성현 논산시장(장학회 이사장)의 취임 이후 대학 신입생 장학금과 특성화학과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해 온 결과다.
논산시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는 시정 철학으로, 모든 학생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 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공학과’신설, 미래인재 양성 교육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장학금 지급 금액은 학업장려 장학금 1인 150만원, 지역대학 진학 신입생 1인 25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만원이 증액됐다.
특히, 건양대학교 반도체공학과 학생에게는 타 장학금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우수 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50만 원, 우수 대학생은 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시는 형평성 있는 장학정책 운영을 위해 올 하반기에는 관내 기업에 취업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장려 장학금’을 신설하고, 1인당 총 150만 원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인사말에서 “장학금은 논산을 사랑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모인 결실”이라며 “여러분이 논산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꿈꾸는 일을 실현하는 데 정열과 혼신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 논산시와 저는 인생의 선배로서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며 논산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논산시장학회는 설립 초기 2억 원의 기금으로 시작해 백성현 시장 취임 이후 3년간 총 78억 7천만 원을 출연, 현재까지 기본재산 122억 원을 달성하며 ‘150억 원’이라는 기금 조성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한 2025년 들어 5월 말 기준, 72명의 기탁자가 총 3억 7천6백여만 원을 기탁하는 등 기탁자 수와 기부금이 증가하면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재)논산시장학회에 기탁된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활용되며,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탁 관련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청 인구청년교육과 교육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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