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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물가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그나마 물가 상승을 막아주던 기름값도 상승세로 전환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상승세인 만큼 앞으로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넣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16주만에 오름세 전환해 각종 물가 상승에 이어 기름값마저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0.2원 상승한 1342.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0.5원 오른 1242.2원으로 16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상표별로 휘발유 기준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315.2원이었고, 최고가는 SK에너지로 1358.7원에 판매됐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1215.3원에 판매돼 최저가를, SK에너지는 1257.3원에 판매돼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5원 내렸음에도 1445.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으며 대구는 0.9원이 올랐음에도 1303.0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ℓ당 1248.1원으로 지난주 대비 11.1원 상승했고 경유는 1161.3원으로 9.9원 올랐다.
가장 비싸게 기름을 공급한 정유사는 휘발유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주보다 13.4원 상승한 1266.0원에 공급했다. 최저가는 지난주보다 3.6원 상승한 1231.9원에 공급한 SK에너지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정상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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