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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관련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왼쪽부터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한국GM 군산공장이 전기자동차 생산을 통해 새롭게 출발한다.
29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인 명신 등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MS그룹 중심의 컨소시엄이 한국GM과 인수협약을 체결했다. 조만간 공장이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의 중심인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은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경북 경주시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계열순위 300위권의 중견기업이다.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들은 인수와 초기생산시설 등으로 2,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위탁 생산을 시작한다. 2021년 연간 5만대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25만대까지 전기자동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5년 내에 자체모델을 개발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군산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에 직접 고용 900명, 간접고용 2,000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전북도는 이번 계약에 따른 기업안정화 및 조기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군산시·기업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 지원을 중점 지원해 미래산업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 업체가 이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투자촉진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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