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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비해 가상방역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 북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 북구와 유관기간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대비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
29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산격대교 축구장에서 실제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최근들어 중국·베트남·북한 등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확산되고, 근래 중국에서 불법 반입된 휴대축산물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검출됐다.
따라서 이 전염병이 국내로 유입이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임을 고려해 이전 AI·구제역 가상방역훈련과는 별도로 긴급히 추진했다.
이 날 현장훈련은 북구 소재의 양돈사육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을 가정해 실시됐다.
먼저 긴급행동지침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의심축 신고부터 종식까지 단계별 방역조치 사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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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 중 의심축을 격리하고 있다. (사진=대구 북구 제공) |
또한 이동통제초소 설치와 질소가스거품을 사용한 살처분 과정을 시연했고, 소독차량과 드론을 이용한 방역퍼포먼스를 실시해 차단방역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북구청 관계자는“이번 가상방역훈련이 가축전염병 예방의식을 높이고, 발생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북구를 비롯해 대한민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 관련 단체는 물론 축산 농가가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대구시 북구청이 주관하고 북부경찰서·강북경찰서·북부소방서 등의 유관기관 및 대구시청·구청 방역공무원·동물위생시험소·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대구축협 등 축산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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