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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7일 이른 아침부터 강원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등이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
27일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축제 개막 첫날인 지난 5일 7173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면서 14일차인 지난 18일 외국인 누적 관광객 수가 10만3139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평일에도 발길이 이어지면서 26일 현재 14만명이 훌쩍 넘는 14만2742명의 누적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6603명보다 2만6000여명이 증가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27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외국인 전용낚시터를 가득메워 이번축제 기간 1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낚시터와 맨손잡기장에서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보이며 환호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류 열풍에도 한몫하고 있다.
개막 첫날 일본 NHK를 비롯해 중국 신화통신, 유럽 EPA, 미국 AP 등 매체들이 찾아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지금까지 32개국 100여개 매체에서 7846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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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로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콩 관광객 가이드 A(여·45)씨는 "관둥과 홍콩 지역 사람들은 얼음이나 눈을 본적이 없어 정말 즐거워한다"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눈과 얼음을 선물해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온 B(남·34)씨는 "3년전 가족과 방문하고 올해는 친구와 함께 두 번째로 산천어 축제를 찾았다"며 "얼음낚시가 정말 매력적이라 너무나 즐겁다"고 밝혔다.
화천군 관계자는 “F·I·T(Foreign Independent Traveler· 외국인 자유여행가)는 다양한 국적인 만큼 선호하는 관광문화도 역시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국가별 방문규모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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