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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본부장은 7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아직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째 100명 대에 그치는 등 확산세가 지난달에 비해 한풀 꺾였지만 방역당국은 국민들에게 아직 긴장감을 풀어선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 8월 대비 확산세 꺾여
7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월요일은 주말 동안 검사건수가 일부 줄어든 영향이 있어 이날 통계만으론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유행 차단에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지난 8월 하루 만에 300~400명 환자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는 꺾인 양상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환자발생 감소는 3주 넘게 국민 한 명 한 명이 한마음으로 모임과 외출 자제·거리두기에 노력하고 인내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 희생과 종교계 예배·미사·법회의 비대면 전환, 민간기업의 거리두기 실천, 의료계‧지자체 노력 등이 코로나19 재유행 통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영업하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이로 인해) 일상의 불편과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도 많아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감소 추세를 더욱 빠르게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이번 주에도 집중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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