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남경필) 사무처장이 인사전횡으로 복직된 직원의 권리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본사 2월13일자 보도)에 이어 또 다른 인사비리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원 등에 따르면 평택시 출신인 체육회 사무처장은 3차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인물로 2014년 10월 지방계약직 공무원 2호-3호에 해당되는 보수규정을 적용, 남경필 지사로부터 임명받았다.
사무처장은 지난 2015년 6월 전·현직 도의원 모임에서 알게된 A씨(전 평택시청 송탄출장소 6급)를 운전기사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 장애인체육회 직원 B씨는 “‘공고일 이전 경기도에 주소를 둔자’가 입사가 가능하지만 당시 A씨는 인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입사가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사무처장은 총무과장을 시켜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내리게 하고 A씨의 주소지를 평택으로 변경해 입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직원 C씨는 “8급 직원 퇴사 시 9급 직원을 8급으로 진급시키고 9급 직원을 새롭게 채용해야 하는데도 사무처장은 2명의 신입 직원을 해병대 후배라고 소개받아 ▲면접 ▲서류전형 ▲일반상식 ▲특수체육 등도 거치지 않고 면접만으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직원 D씨도 “사무처장은 징계중인 9급 사원이 고향이 같다(평택시)는 이유로 8급으로 진급시키고 단기계약직인 과장을 무기계약직으로 변경하는 한편, 기능직(운전)임에도 행정직으로 발령 근무토록 해 직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제보했다.
그는 또 “사무처장의 무소불위의 힘에 억눌려 아무도 지적하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라며 “현재 운전기사는 생활체육지도자가 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불법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고발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무처장은 “운전기사를 뽑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고 문제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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