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세화 의원은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청소행정의 문제를 세 차례에 걸쳐 다룰 예정이라고 밝히며, ‘을(乙)들의 전쟁을 일으키고 방관하는 청소행정, 포천판 오징어게임’이라는 제목 아래 그 첫 번째 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포천시민이 정성껏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이 행정의 무책임 속에 공공용 일반쓰레기봉투에 담겨 소각되고 있다”라며, 재활용품 전용 봉투 미지급 등 행정의 구조적 문제와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또한 “공공용 봉투에 개인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폐가전 등이 혼합 배출되고 있음에도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누가 사용했고, 어디서 나왔는지 확인할 방법조차 없다”라고 행정의 관리망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비판했다.
이어 “가로환경미화원의 복무 점검에서도 무단결근과 근무지 이탈 등 근무기강 해이가 다수 드러났음에도 징계 없이 개인 일탈로만 처리되는 것은 행정의 기강 붕괴를 의미한다”라며, 타 지자체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공공용 봉투 관리책임제 도입, 신고포상제 실적 공개, 읍·면·동 책임행정 확립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세화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포천시민은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책임행정을 원한다”라며, “공공용 봉투 관리 부실과 근무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청소행정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숙영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