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대회는 기흥구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구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한국은 인구 50만 명이 넘는 도시를 대도시라고 하고 50만 이상 대도시는 전국에 19개가 있는데 기흥구는 인구 44만 명을 넘었고, 몇 년 뒤이면 인구 5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흥구 자체로 50만 명의 대도시로 가는 놀라운 성장을 했고, 그 덕분에 용인특례시도 더욱 더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3월 플랫폼시티가 착공됐는데, 1만 150세대가 지어져 2만 8000명이 살게 되고, 일자리 5만 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설계기업과 인공지능(AI)·바이오·연구개발 (R&D)센터가 들어오고, 구성역을 중심으론 복합환승시설과 호텔,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는 만큼 기흥구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8년 동안 방치됐던 옛 경찰대 터 문제도 해결돼 영동고속도로에 동백IC가 생기게 되고, 동백~신봉선도 올해 말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열심히 챙기고 있다”며 “기흥구를 비롯한 용인특례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께서 많은 지혜를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개회식이 열리기 전 기흥구 15개 동의 모든 부스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날 대회는 15개 동 20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 태권도 시범단과 버드리퓨전장구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명랑운동회, 기흥행복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명량운동회는 구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멀리 차기, 승부차기, 축구양궁, 훌라후프, 풍선탑 쌓기, 대박 터뜨리기, 대왕제기차기 등 7개 종목으로 이뤄졌다.
‘기흥행복콘서트’엔 가수 박군과 팝페라 가수팀 등이 출연했고, 여러 부대 행사도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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