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평화 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걷기대회와 문화공연, 태극기 나눔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하나 되는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시의회의장,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부의장, 송순철 민주평통 사무처 위원지원국장, 6·25 참전용사 유영복(96세) 선생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해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행사는 설봉공원을 출발해 구암약수터를 지나 대공연장으로 돌아오는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 생활체조, 북한이탈주민 기념공연 등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끌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6·25전쟁 당시 포로로 북한에 억류됐다가 47년 만에 귀환한 유영복 선생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직접 인사말을 전하며 큰 울림을 남겼다.
이어진 문화공연에서는 뮤지컬 '영웅(안중근)' 중 ‘누가 죄인인가’, 합창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이 무대에 오르며 광복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고, 8·15 광복절 퍼포먼스는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행사 끝에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재문 협의회장은 “광복 80주년과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정착한 이웃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기억하고 응원하는 소중한 날”이라며, “함께 걷고, 함께 나누며, 함께 소망하는 이 뜻깊은 자리가 시민 여러분의 건강 증진은 물론, 광복의 의미와 통일의 희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민들과 함께 평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시도 늘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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