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감사에서는 장흥 한국말산업고등학교 기승능력시험장 유치 필요성이 집중 거론됐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기승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는 시설이 없어 학생들이 타 시도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시간·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김정희 위원장은 “기승능력시험장 유치는 승마 교육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ADHD 학생 등 심리·정서 지원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라면서 “한국말산업고 학생들의 자격 취득현황과 한국마사회 기승능력시험장 유치신청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공간개선·스마트교육·환경교육·마을교육·안전 등 5대 핵심 관점에서 현장 검증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이 단순 비품구매로 흐르지 않도록 예산집행 목적과 교육환경 혁신 효과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 수 변화에 대응해 소규모학교에는 ‘2030 미래교실’과 ‘온라인 학습카페’, ‘온라인스튜디오’ 등 교육 시설을 효율적으로 설계·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안정적인 미래교실 구축을 위해 기존에 학교별로 제각각 설치된 무선인터넷 장비를 표준화하고, 학교당 동일 모델로 재배치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인터넷 속도와 품질 확보는 미래교육의 기본 전제”라고 강조했다.
보성 용정중학교에 대해서는 정원 45명 중 전남 학생 선발 비율(16명)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지역인재 전형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형 늘봄학교 구축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교육위원회가 TF를 구성해 전남형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농산어촌과 중소도시가 고루 분포한 전남의 특성을 반영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 제시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전남교육의 미래 전략은 현장의 목소리와 실태에서 출발해야 한다”라며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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