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은 제3차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접수에 대비해 사실조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업무담당 공무원, 사실조사요원 등 총 70명이 참여했다.
18일에는 유상수 여순사건중앙위원회 보고서팀장의 ‘여순사건의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이상옥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조사관이 ‘사실조사 실무’, ‘심사사례 및 면담조사 기법’에 대해 심도 있는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19일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문해설사 안내로 여순사건 발생 주요 유적지 현장 답사가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순천(학구삼거리, 주암 오산마을, 낙안 신전마을), 여수(여순사건 홍보관, 중앙초), 광양(광양읍 반송쟁이), 구례(산동면 일원) 등을 방문,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아픔을 생생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일선 담당 공무원과 조사요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3차 추가 신고·접수된 3천410건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현장 사실조사와 전남도 심의를 100%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제1·2차 신고·접수된 7천465건에 대해선 시군 사실 조사가 7천445건(99.7%) 추진됐으며, 이중 6천447건에 대한 전남도 실무위원회의 심의가 완료됐다.
연말까지 잔여 건에 대한 심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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