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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B-티브로드 인수·합병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M&A)에 대한 정부 심사 결과가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합병 건에 조건부 인가를 결정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전동의를 요청함에 따라 방통위는 관련 절차에 들어갔다.
8일 방통위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인수·합병과 관련한 사전동의 심사계획을 의결했다. 심사위원회 구성 뒤 나온 결과를 과기정통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사전동의 심사위원회’를 심사위원장 포함 미디어, 법률, 경영·경제·회계, 기술, 소비자 등 각 분야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외부 전문가 9명 규모로 꾸렸다. 이들은 향후 2박3일 간의 합숙 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연장 심사도 가능하다.
아울러 방통위는 TBC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와 관련해 최다액 출자자의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 방송의 공적 책임과 지역성 구현 가능성, 방송사 경영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사실상 정부 심사의 마지막 단계인 이번 결과 발표는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에선 이미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승인된 데다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합병 건에 대한 사전동의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IPTV 서비스를 공급하는 SK텔레콤 자회사며, 티브로드는 업계 2위 위상을 가진 케이블TV 기업이다. SK텔레콤은 최근 공시에서 이번 합병 기일을 올해 4월 1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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