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21년도 대구·경북·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 대구시당에서 참석해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경북·제주 예산정책협의회는 '대구시 2021년도 현안 및 국비사업 보고’를 논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최로 개최됐다.
20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 박광온 최고위원 ·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 조정식 정책위의장 · 윤후덕 기재위원장 · 정성호 예결위원장 · 박홍근 예결위간사 등 당 지도부와 대구시에서는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참석했다.
대구시당에서는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 · 오영훈 제주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당대표는 “대구·경북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서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던 지역이나 주민들이 아주 단결된 힘으로 잘 위기를 극복해서 이제는 비교적 안정화된 지역이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며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업이나 숙박업, 그 외 중소상공인들, 이런 업종의 타격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각별하게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예산정책을 논의할 지역들은 아시다시피 우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에 대한 책임은 우리 민주당에 있어서 결코 다를 수 없다. 민주당은 비록 우리 단체장이 없다고 하더라도 대구·경북·제주의 예산정책이 타 지방정부에 비해 차별받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구는 어느 도시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다른 시·도에서 많이 응원해 준 덕에 어느 정도 안정화 됐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도 대구시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환영의 뜻을 전했다.
현안브리핑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대구시당은 ‘대구시 2021년도 현안 및 국비사업 보고’를 통해 “대구시는 2021년에 전년대비 3.7% 증가한 국비 3조5,737억 원을 신청, 이 중 신규사업은 2,808억 원이다. 이중 특히 협의 중인 사업 3개와 미반영사업 6개 등 한국판 뉴딜 기준으로 분류한 주요 26개 사업 3,654억 원이 정부안 편성 및 심의단계에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브리핑이 끝나고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지역에 TK패싱론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당에서 나서서 도와달라”며 “특히 21대 국회에서 TK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민주당과 시·도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TK위원회를 만들어서 대구경북의 심부름을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와 같은 요구에 당 지도부를 비롯, 윤후덕 기재위원장과 정성호 예결위원장도 원외지역인 대구, 경북, 제주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대구시당에서 건의한 대구시 2021년도 주요 사업에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 · 대구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 대구시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인 수당 지원 ·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예타) ·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 K-R&D캠퍼스 건립을 위한 첨복단지 일부 지정해제 ·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국비 지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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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도 대구·경북·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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