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후보 계속 지지하겠다"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격차를 11.9%P 벌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KBS 대통령후보 TV방송토론 이후인 지난 21일~22일 전국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후보자간 5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4.4%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32.5%)와 자유한국당 홍준표(8.4%), 정의당 심상정(5.3%)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5.0%)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광주/전라(52.0%)와 인천/경기(48.0%), 대전/충청/세종(43.9%) 지역을 비롯해 대구/경북(36.7%) 등 전 지역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각각 2.2%와 2.1%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동반 소폭하락한 반면 KBS TV토론에서 가장 잘했다고 평가 받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도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47.2%, 안철수 후보 31.8%로 나타났으며 두 후보자간 격차는 15.4%P로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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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자 대결 지지율표. <표 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4.4%)는 연령대별로 30대(60.4%)와 40대(55.6%), 20대(48.3%)에서 매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52.0%)와 인천/경기(48.0%),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2.6%)와 자영업(45.5%), 블루칼라(43.1%)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5%), 정치이념별로 매우 진보적(57.2%)과 약간 진보적(66.9%)이라는 진보층과 중도층(44.7%)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차기정부 대북정책기조별로는 '평화적 관계로 일관해야 한다'(74.6%)는 응답층과 '평화적 관계를 기본으로 하되 핵과 미사일 등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47.4%)는 응답층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는 연령별로 30대(43.5%P)와 40대(27.4%P) 연령층에서 안철수 후보를 크게 앞섰으나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24.5%P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18.5%P, 인천/경기(17.5%P)지역에서 안철수 후보를 10%P 격차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이념별로는 '약간 진보'층(47.8%P)과 '매우 진보'층(34.7%P)을 비롯해 중도층에서도 11.4%P 격차로 안철수 후보에게 앞섰지만 '매우 보수'(31.8%P)층과 '약간 보수'(20.4%P)층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연령별로 60세 이상(48.3%)과 50대(41.9%)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35.3%)과 광주/전라(33.5%)지역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 기타/무직(44.8%)층과 가정주부(37.5%)계층,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94.0%)과 무당층(37.2%)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이념별로는 '약간 보수적'이라는 응답층(47.0%)과 '매우 보수적'이라는 응답층(40.9%)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중도적'이라는 응답층에서는 지난주 41.8%에서 33.3%로 8.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기정부 대북정책기조별로 '강경한 정책으로 일관해야 한다'는 응답층(45.4%)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평화적 관계를 기본으로 하되 핵과 미사일 등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응답층(33.8%)에서도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8.4%)는 연령대별로 60세 이상(18.4%),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4.0%)과 대구/경북(12.5%), 직업별로 기타/무직(14.2%)층,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74.8%), 이념성향별로 ‘매우 보수’응답층(34.8%)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5.3%)는 연령별로 20대(11.4%), 지역별로 대구/경북(7.5%), 직업별로 학생(11.4%), 정의당 지지층(47.5%)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5.0%)는 20대(10.4%), 지역별로 대구/경북(8.5%), 직업별로 학생(14.7%), 지지정당별로 바른정당 지지층(66.4%)에서 다소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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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자 대결 변화 추이도. <표 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 |
5자 대결 시 현재 지지후보 변경의향에 대해 응답자의 82.2%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지난주 78.8%에서 3.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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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후보 변경 의향 비율. <표 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 |
'계속 지지할 것이다'(82.2%)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40대(88.6%)와 50대(85.3%), 60세 이상(86.0%)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9.8%)와 부산/울산/경남(87.0%),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1.2%)과 국민의당(89.0%) 지지층에서 특히 많이 나타났다.
반면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14.6%)은 연령별로 20대(29.8%), 지역별로 인천/경기(17.3%), 직업별로 학생(32.5%)층,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3.0%)과 정의당(26.9%), 바른정당(20.0%)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자 대결 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층에서 90.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문재인 후보 지지층의 88.7%, 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83.2%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지지층은 62.2%,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은 66.5%가 ‘계속지지’의사를 밝혀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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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후보 변경 의향표(지속 지지). <표 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4월 21일~22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 16.9%(유선전화면접 9.4%, 무선전화면접 21.1%)다.
2017년 3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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