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종 코로나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명동 소재 롯데백화점 본점이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앞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휴점한 가운데, 이번엔 같은 날 방문한 이마트 공덕점도 휴점을 결정했다. 이 중국인 관광객은 당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서 투숙하는 등 동선이 오늘 공개됐다.
◆ 당국 감시망에 15일 동안 빠져
7일 유통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이 임시 휴점 후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 이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3번째 확진자가 롯데백화점 본점에 방문했다고 이날 공식 통보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입국해, 이달 2일 오후 12시40분경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쇼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쇼핑 전인 같은 날 정오경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퇴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날 오후 2시 매장에서 임시 휴점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했다. 고객 퇴장 절차 완료 뒤 방역 조치를 거쳐 오는 10일 재개장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마트 마포공덕점 역시 확진자 방문으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재개점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오는 9일까지 하루 1번씩 총 3회씩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3일 단체 관광차 7명과 함께 입국했다. 입국 당시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정부 감시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달 4일 신종 코로나 사례정의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가 적용됐다. 이후 서울시가 입국 15일 만에 23번째 환자를 찾아내 검사를 진행했고, 6일 양성 확인 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된 상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