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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이원영 당선인.(사진=당선인실 제공) |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당선인이 신청한 개명을 지난 15일 허가했다. 법원 판례에 따라 양 당선인의 성은 ‘양(梁)’, 이름은 ‘이원영(李媛瑛)’으로 결정됐다.
앞서 남인순 의원, 한명숙 전 총리 등이 남윤인숙, 한이명숙으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원래 이름을 사용한 적은 있지만 개명까지 한 사례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시신분증을 발급받은 양 당선인은 “2001년부터 이 이름을 사용해왔다”며 “의외로 보수적이던 아버지도 흔쾌하게 동의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적 개명까지 하게 배경에는 “양이원영이란 이름은 성평등 차원을 넘어 지난 20년 간 환경운동가와 에너지전환활동가로서 나 자신의 정체성”이라며 “이에 대한 평가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만큼 양이원영으로 정치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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