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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캇 아지카노브(왼쪽) ABA은행장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1,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
EDCF은 장기 저리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에서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에 대한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은 현지 시간 14일 오후 캄보디아 ABA은행과 1,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ABA은행은 1996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4위의 민간 상업은행으로, 캄보디아에서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장확인이란 수입국 현지은행이 개설한 신용장에 대해 수은이 수출대금 결제를 확약하는 보증상품으로, 수출자는 신용장 만기 전에 선적서류 매입을 수은에 요청해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은성수 수은 은행장은 이날 프놈펜 ABA은행 본점에서 아스캇 아지카노브 ABA은행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은이 캄보디아은행에 금융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은행 금융계약은 한국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경감시켜 캄보디아 교역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 기업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이와 별도로 신남방정책 일환으로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 및 ‘지방도로 개선사업 3차’에 각각 6,700만달러와 ,6000만달러 등 총 1억2,700만달러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국립의과대학 건립사업은 전문 의료 인력 양성·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장비, 병원정보시스템 등을 갖춘 부속병원 건립사업으로 차관한도는 6,700만달러다.
지방도로 개선사업 3차는 프놈펜시 남서부 5개 주의 접근성 개선 및 농촌 경제발전을 위한 지방도로 개·보수 지원하는 사업으로 차관한도는 6,000만달러이며 앞서 14일 교차서명으로 별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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