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앞줄 가운데)과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민간분양을 받은 업체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든 채 기념촬영하고 있다.<오영균 기자> |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불법광고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승강장 관리를 위해 민간에 관리를 일임하는 동시에 광고면을 무료로 분양한다. 이는 전국에서 첫 시행하는 것으로 정책을 제안한 버스정책과가 시정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민간분양을 위해 분양기업 32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유개승강장 광고면을 무료로 활용하는 대신 분양받은 유개승강장의 청소와 유지관리를 맡는다.
시는 기업이 유개승강장의 광고면을 활용해 기업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1개 기업 당 10개 이내로 무료 민간분양을 추진해 32개 기업 234개의 유개승강장에 대해 분양신청을 받았다.
| ▲ 1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유개승강장 무료 민간분양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오영균 기자> |
234개소의 유개승강장은 시내 중심지, 학교주변, 주택가, 공단지역 등 기업이 홍보를 원하는 지역을 직접 선정해 신청한 장소이다.
시는 사회적기업, TJ마트참여기업, 청년창업자, 향토기업, 마을기업, 산업단지, 공공기관, 언론사, 대학 등 일반기업보다 판로확보 등 홍보에 어려움이 있는 업체를 뽑았다.
시는 이번 정책이 순조롭게 연착륙되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버스승강장 관리가 잘 안 되고 불법광고물 부착으로 미관을 저해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번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며 “3~15분의 버스 배차시간 등 시민들이 승강장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있어 광고효과가 크다. 이번 정책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