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점검은 ‘극한 폭염에 대한 선제적이고 유효한 긴급조치 마련’이라는 도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7월 17일부터 시행 중인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첫 번째 점검은 7월 30일 수원시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공사 현장에서 실시됐다. 경기도 노동국장과 노동안전과장, 수원시 노동일자리정책과장,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장, 노동안전지킴이 등 15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현장을 점검했다. 냉방설비 운영, 휴게시설 확보, 음용수 제공 등 폭염 대응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근로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과 생수, 쿨토시, 쿨타올 등을 전달했다.
8월 4일에는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한 평생학습관과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건립공사 현장에서 두 번째 점검을 했다. 도 노동안전과장을 비롯해 도의회 의원, 고양시 관계자 및 고양시노동권익센터장, 노동안전지킴이 등 민·관 20여 명이 현장을 살폈다. 온·습도 측정기 비치, 냉방시설 및 휴게시설 운영 여부 등 폭염 대응 상황을 집중 확인했으며, 외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실천을 당부했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기본수칙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건설현장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작업환경인 만큼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배연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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