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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에 위치한 농업법인회사 (주)구미곤충산업연구농장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한 권순식 대표와 남유진 구미시장,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등 내빈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세계로컬신문 조동호 조사위원]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영양학적 가치와 지구에 닥쳐올 환경문제 등을 고려할 때 곤충의 식품화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미래에는 나라마다 곤충 식품화를 권장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최근 경북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로 귀촌해 농업법인회사 (주)구미곤충산업연구농장을 설립하고 식용곤충 생산에 돌입한 권순식 대표의 말이다.
권 대표는 "귀촌을 준비하면서 정부가 미래의 식량으로 곤충산업을 장려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곤충산업이 많은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귀촌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에 따르면 곤충은 크게 식용곤충, 약용곤충, 사료용곤충, 화분매개곤충, 천적곤충, 환경정화곤충 등 6종류로 나뉜다.
이중 구미곤충산업연구농장에서 생산하는 것은 식용과 사료용이다.
권 대표는 특히 지난 3월 식약청에서 식용으로 허가가 난 '고소애'란 곤충을 본격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고소애’의 뜻은 고소한 애벌레라는 뜻으로 갈색거저리라 불리며 학명은 밀웜이다.
권 대표는 “고소애는 단백질 덩어리다. 농촌진흥청과, 세브란스병원, 한국영양학회 자료에 의하면 소고기와 비교해 단백질함량이 월등히 높고 달걀과 비교해 4.5배가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환자의 단백질 섭취, 자라나는 어린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운동선수 등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된다"며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고소애’ 연식을 제공한 결과 일반식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같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사료의 양은 곤충은 1포대, 소는 6포대의 사료가 들어간다"며 "소, 돼지 등 다른 가축에 비해 온실가스방출, 암모니아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지구온난화도 막을 수 있다"고 곤충사육의 장점을 말했다.
권 대표는 "곤충은 일반적으로 혐오감이 들어 먹기가 꺼려진다" "이런 혐오감을 없애기 위해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들의 체험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또 "앞으로 우리 농장은 1차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 판매까지 할 계획"이라며 "이미 판매부분은 대기업 유통센터와 MOU도 맺었다”고 덧붙였다.
농업회사법인 (주)구미곤충산업연구농장은 지난 6월 1일에 설립, 곤충산업의 선봉으로 곤충농장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술교육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다른 지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발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권순식 대표는 현재 세계일보 대구북구지부 조사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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