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세균 총리와 정부와 경북도 관계자들이 울릉도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으로 피해가 집중된 울릉도 태풍피해 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이 날 울릉도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 이철우 경북도지사등이 동행했다.
정 총리는 먼저 울릉 사동항과 남양항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일주도로 피해 현장을 살펴봤다.
울릉군은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으로 사동항 및 남양항의 방파제가 320m 가량 전도됐으며, 유람선 및 예인선 3척이 파손 · 여객선 1척 침수 · 어선 30척 전도 및 유실 ·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및 상하수도시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철우 도지사가 중대본회의에서 울릉도 태풍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세워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어 오게 됐다”며 “현장에 직접 와 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크다. 주민분들 걱정이 컸을 것이다. 공공시설,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어서 공직자를 비롯한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특히 사동항 방파제 유실이 커서 불편이 크겠다”며 “남양항 일주도로를 신속하게 응급복구 할 뿐만 아니라 항구복구가 되도록 신경쓰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울릉도는 특별한 곳이다.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사랑하고, 와보고 싶어 하고,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공항도 없고, 해로를 통한 이동도 쉽지 않아 주민이 불편하다. 그래서 인구도 줄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번에 큰 피해로 주민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렇지만 대한민국이 있고, 경북이 있다. 이 자리에 도지사도 있다. 울릉도가 혼자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함께 손을 맞잡으면 피해 복구 하고 항구복구로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여러 법과 제도가 있기 때문에 제도에 충실해서 매우 신속, 적극적으로 이번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사동항 방파제가 건설한지 얼마 안됐는데 유실돼 안타깝다. 설계와 시공, 복구까지 완벽하게 해 새로운 시설이 쉽게 자연재해에 무력해 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대로 완벽하게 복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세균 총리는 응급복구 중인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에서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발방지 복구계획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수는 군민과 함께 손잡고 상황을 잘 극복하고 더 나은 상황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로 소통해서 좋은 성과 내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 |
| ▲ 정세균 총리가 태풍으로 유실된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기도 힘든 지역인데 직접 방문해준 것이 군민과 도민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면서 “울릉도와·독도는 민족의 섬이다. 어느 지역보다 빨리 복구해서 원상보다 더 나은 희망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함께 힘을 내서 잘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잇따라 몰아친 두개의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에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에 상당기간이 걸리고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특히 울릉군은 재정력이 약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빠른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50억 원 지원과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피해가 큰 울진 · 영덕 ·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한 조속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도 함께 건의했다.
![]() |
| ▲ 정세균 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민들을 위로하며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한편, 경북도는 지난 7월~8월에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이 관통하면서 곳곳에 월파 등으로 동해안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31가구 63명이 발생했고, 사유시설은 주택 492동(전파8, 반파103, 침수381) · 상가 및 공장 97동 · 농어업시설 72개소 · 어선 및 여객선 91척 · 농경지 4,966ha이다. 공공시설의 주요 피해는 총 1,398개소로 도로 66개소 · 교량 16개소 · 하천 19개소 · 소하천 20개소 · 항만시설 15개소 · 소규모시설 17개소 · 산사태 6지구 · 기타 1,239개소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