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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보건의료과는 찾아가는 현장 선별검사소를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사진=서울 은평구) |
[세계로컬타임즈 손성창 기자]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인 2000명이 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최고 대응 단계인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무색한 지경이다.
건설현장은 식사·휴식 등 공동활동 공간이 많아 집단감염 우려가 큰 곳이다. 특히 지난 6월~8월에는 은평구 내 건설현장 근로자와 외국인 일부가 확진됐다. 이에 현장 근로자들이 근로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서울시 은평구는 건설현장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선별검사소’를 지난 13일부터 설치해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건설현장 내 집단감염을 막고 지역사회로 퍼질 수 있는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30인 이상 근로자가 있는 은평구 내 모든 건설현장으로 9개소 2800여명 규모이다. 건설현장에서 희망하는 날짜에 맞춰 선별검사소 설치·운영하게 되며, 현장 근로자들은 검사 대기시간 없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찾아가는 현장 선별 검사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별 감염이 사업장 내 집단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휴가 중 다수가 모이는 곳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증상이 없더라도 일상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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