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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23일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공식 SNS(페이스북)를 통해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라고 추석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한가위, 모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다”면서 “한 어머니의 아들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가족과 이웃들, 국민들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2박 3일 간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치고 뉴욕 유엔총회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방미길에 올랐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면서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풍성한 가을, 추석의 의미를 기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이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했듯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유난히 무덥고 피해가 많았던 여름 내 고생하셨다”면서 “서로 용기를 북돋으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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