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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사계절 치유정원에 ‘아가베 아테누아타’ 꽃이 피었다. ⓒ정읍시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백년에 한 번 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기 힘든 ‘아가베 아테누아타’ 꽃이 전북 정읍에 피었다.
20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농업기술센터 사계절 치유정원에 ‘아가베 아테누아타’ 꽃이 피었다. 아가베 아테누아타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다육식물이다. 꽃이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이라고도 불린다.
이 꽃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아가베 종의 다육식물들은 잎이 날카롭지만 아가베 아테누아타는 잎에 가시가 없어 실내에서 기르기 좋다.
아가베 아테누아타는 재배기간이 10년이 지나야 꽃을 피울 수 있는데 2m 길이의 꽃대에 옅은 녹황색 작은 꽃이 달린다.
그 모습이 여우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서양에서는 ‘여우 꼬리 아가베’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꽃이 지고 나서는 그 개체가 죽게 되는데 일생에 단 한 번 꽃을 피우고 죽기 때문에 ‘세기의 식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계절 치유정원 안에 있는 아가베 아테누아타는 지난 10월 30일 꽃대가 나오기 시작해 현재는 꽃대 아랫부분부터 점차적으로 개화가 시작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00년에 한 번 피는 행운의 꽃을 보게 되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꽃을 보고 다가오는 새해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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