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벼 생산량의 22% 기업 납품 예정,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1800여 농가 참여, 420억원 소득 창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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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쌀 생산단지(세계로컬타임즈 디자인팀)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지역 생산 쌀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기업 맞춤형 쌀 원료곡 2만 3000톤을 생산해 CJ와 ㈜하림, 본아이에프 등에 공급하게 되는데 이는 익산시 전체 벼 생산량의 22%를 차지하는 양이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조성을 완료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생산단지 대표자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에서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생산단지 대표 농가와 경영체 관계자에게 재배관리 요령과 보조금 집행 관련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5일까지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참여 농가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단지 여건과 볏짚 사용 여부 등 엄격한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1800여 농가, 생산단지 3050ha 를 선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에 선정된 생산단지는 종자부터 수확까지 재배관리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며 이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 원료곡 2만 3000여 톤을 대기업에 공급해 42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그동안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기업체와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쌀 공급량을 확보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공급량 1만4738톤에서 2019년 1만7100톤, 지난해 2만800톤, 올해 2만3000톤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처음으로 CJ에 쌀 공급을 시작한 이래로 4년 만에 CJ 쌀 공급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앞두고 있는 ㈜하림의 즉석밥 원료곡을 전량 공급한다.
최대 죽 식품 메이커인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에 탑마루 쌀을 공급하는 등 지역 쌀 판로 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익산시 관계자는 “핵가족화, 고령화, 맞벌이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간편식 즉석밥 시장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죽, 간편식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관련 시장에도 잘 대응해 익산 쌀 소비 촉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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