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행정편의적인 생각··· 청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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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김제시의회 김주택 의원이 무공고 퇴직공무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관계자공무원에게 질의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의 ‘無공고 퇴직공무원 채용 논란’에 대해 김제시의회 김주택 의원이 “근로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앞서 김제시는 퇴직공무원 9명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 오늘(12일)부터 근무에 투입했는데 채용 공고 없이 고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취업준비생 등 근로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12일 김제시의회 간담회에 출석한 김제시 관계자는 논란의 핵심인 無공고 진행에 대해 ▲4개월 근로기간에 채용과정이 2주 정도 소요 ▲근로시간이 짧아 신청자가 적을 것으로 판단 ▲ 미 숙달자 채용시 2개월을 교육시켜야 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이유를 들었다.
퇴직공무원들이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공고 없이 채용했다는게 김제시 관계자의 주장이다.
이날 김주택 의원은 ‘미 숙달자 채용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김제시의 주장에 대해 “짧은 근로기간에도 불구하고 공개 채용 근로자들이 지난번 재난지원금 지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들 중에서도 다른 기관 퇴직자들이 계시고 시민들 중 컴퓨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아는 시민도 많고 청년들도 있다”고 지적하며 일자리와 근로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제시를 향해 “행정 편의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김주택 의원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 행정인력 기간제근로자 공개모집할 경우 많은 청년들과 시민들이 신청할 것”이라며 “좀더 신중하게 행정을 펼쳐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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