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근현대사에 대한 시민의 기억··· 2081점 민간기록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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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제2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익산 교육의 발자취, 기록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해 83명의 공모 참가자들의 문서, 일기, 사진 등의 수상 및 기증 기록물 2081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공모전의 기획주제인 ‘익산의 교육’을 제1테마로 교과서, 앨범 등으로 전시됐다. 제2테마는 ‘익산의 문화’로 익산의 역사, 종교, 문중 및 인물 기록이다. 제3테마는 ‘익산의 생활’로 양로당 및 동계 자료, 일기 및 생활상, 생활도구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리 방문 기념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그외 ▲함열향교의 향약 명부 ▲왕궁면 동룡리 마을의 장례를 알 수 있는 장의계록(葬儀契錄) ▲성리학의 기본원리를 그림을 붙여 풀이한 권근의 ‘입학도설’사본 ▲구 호남병원 상량문 현판 ▲무궁화 야학교 운영 서류 등 다양한 기록물을 실물로 볼 수 있다.
홍정자 씨는 1946년 백범 김구 선생 이리 방문 등 원본 사진 앨범으로 ‘제2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홍정자 씨는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공모전에 참여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민간기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자주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간기록물 수집에 적극적으로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가 익산은 시민을 기억하고 시민은 애향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기록과 추억이 익산의 역사로 당당히 기억되는 민간기록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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