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민총회에는 내빈과 마을 주민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주요 활동 보고와 2025년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또한, 2026년도 추진 사업을 주민 투표로 선정했다. 특히, 주민자치회는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3일간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큐알 코드를 통한 온라인 투표도 실시했다. 최종적으로 350여 명이 참여한 결과, 2026년 마을 의제로 “무궁화 꽃길 조성”과 “숨 쉬는 지구를 꿈꾸는 낭만마켓” 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의 활동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이 제안한 마을 의제를 논의하고 선정하는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의 장이었다.
주민총회와 함께 진행된 낭만마켓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으며, 주민자치회 문화복지분과는 아나바다 물품 나눔을 비롯해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 다육이 심기 활동 등 다양한 환경친화적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 행사에는 “남한산숲 어린이집” 유치원생 40여 명이 참여해 업사이클링을 배우고, 자원순환 및 나눔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수근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주민자치에 함께 참여하고 소중한 의견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노 남한산성면장은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주민자치회가 행사를 준비하는 데 애써 준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자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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