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강 모씨와 정신종 추진위 상임대표가 1차 수임자 신청 명단을 선관위에 전달하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투표 추진을 위한 서명이 시작된 가운데 시민 80명이 첫 수임자로 등록을 요청했다.
수임자는 주민소환투표를 성사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강 씨는 4일 오후, 81명의 1차 수임자 신청 명단을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전달했다.
선관위는 접수된 명단을 검토 후 자격에 이상이 없을 시 빠르면 오는 7일 오전, 수임자 증명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접수된 명단 중 현재 동네 반장 활동을 하고 있는 한명은 제외됐다.
정신종 주민소환추진위 상임대표는 “이번에 등록한 수임은 온 의장 주민소환이 사실상 본격화하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2차, 3차 수임인을 모집해 등록한 후 곧바로 서명작업에 나서는 등 주민소환 투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수임인 1,000여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모두 1만여명의 서명을 목표로 김제시 나선거구(검산동 용지면 백구면 금구면)의 주민소환 투표를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수임자는 서명을 받기 위한 호별 방문이 가능하다.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 관계자는 "자신이 어디에 거주하고 누군지를 알 수 없는 일반 시민과 출향인, 해외동포 등의 후원금품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들의 후원금은 대부분 5천원~3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음료수와 물, 복사용지 등의 물품 후원도 계속 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루에도 후원방법 등을 묻는 전화문의도 10여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온 의장 주민소환에 대한 시민과 출향인 등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가 지난 1월 공고한 주민소환투표청구권자 총수 및 서명인수에 따르면 김제시나선거구 청구서명인수는 4169명이며 용지면,백구면, 금구면, 검산동의 최소 서명인수는 209명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